BMW, 530마력의 쿠페형 전기차 i4 출시 계획..주행거리는 600km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쿠페형 전기세단 i4가 오는 2020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각) 모터어서리티 등 해외 외신들은 로드쇼의 보고서를 인용해 BMW가 개발중인 i4가 80kWh의 5세대 배터리와 53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모터 성능을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i에 새롭게 추가될 i4는 크로스오버 타입의 i3와 슈퍼카 i8에 이어 세단형으로 출시되는 전기차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모델3, 볼보의 폴스타2와 유사한 차체크기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가 막바지 개발중인 i4는 5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새로운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외신에 따르면 배터리 팩의 총 무게는 약 540kg으로 80kWh의 용량을 지닌다. 그러나 이전보다 부피가 줄어들어 동일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났다.

i4에는 고속충전이 가능한 충전시스템이 탑재된다. BMW에 따르면 방전시 35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시 WLTP 기준 약 6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의 EPA 기준으로는 약 480km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BMW는 여러가지 배터리 용량의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의 주행환경에 따른 각기 다른버전의 i4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i4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카에 바탕을 둔다. 4도어 쿠페형상의 콘셉트카는 다음 세대 4시리즈 그란쿠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BMW i4 스파이샷 (출처 아우토모터운터스포트)